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 대표팀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 엔트리의 깜짝 선발을 예고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1일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예비 후보 63명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지금까지 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선수가 최종 엔트리에 발탁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대표팀의 관행 때문에 바꾸지 못한 포지션도 있었다"며 일부포지션에 대한 변화도 예고했다.
자케로니 감독의 '깜짝 카드'는 지난 시즌 26골을 터트리며 J-리그 득점왕에 오른 '백전노장' 공격수 오쿠보 요시토(32·가와사키)와 MVP에 오른 '프리킥의 달인' 나카무라 순스케(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으로 좁혀진다. 자케로니 감독은 "오쿠보와 나카무라는 63명 명단에 포함돼 있다"며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활약을 보이는 선수를 발탁하겠다"고 인정했다.
한편, 자케로니 감독은 대표팀을 이끌면서 전환점이 됐던 시기를 2011년 8월 한국전으로 꼽았다. 일본은 당시 조광래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을 3대0으로 완파했다. 자케로니 감독은 "한국전 승리로 대표팀이 내가 바라는 것 이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털어놨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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