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시가 2014년 새해 첫 거래에서 고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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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장중 거래가격 기준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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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아져 장중 100엔당 996.2원까지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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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은 환율 쇼크로 실적이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4~6%까지 폭락해 지수 급락을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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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보다 44.15포인트(2.20%) 급락한 1967.19로 장을 마쳤다. 이날 낙폭은 2012년 7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대치였다.
이후 낙폭이 자꾸 커지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선 1970선마저 무너져 내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팔자'에 나서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5억원, 132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투자가 중에선 금융투자기관이 1101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은행, 국가·지자체가 일제히 '팔자'에 가담했다.
삼성전자가 4.59% 폭락한 130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것을 비롯해 기아차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관련 종목은 각각 6.06%, 5.07%, 4.94%씩 폭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3.71포인트(0.74%) 내린 496.28을 기록하며 새해 첫 장을 마쳤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