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에 이어 강지영도 카라를 떠날 뜻을 굳힘에 따라, 카라의 '미래'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업계 관계자들은 4월 재계약을 앞둔 강지영의 거취에 대해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은 이미 재계약을 한 상황. 강지영도 4월 DSP미디어와 계약 연장을 할 경우엔 카라의 활동 지속성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따라서 이후 그룹 향방의 열쇠를 지고 있는 멤버로서 강지영의 결단에 주목해온 것.
따라서 DSP미디어 측은 강지영과의 재계약과 관련해 그간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이 15일 단독으로 확인한 강지영의 '재계약 의사가 없음' 내용증명 발송과 관련해 DSP미디어 측은 "시간을 두고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 한 관계자는 "4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 이달 말 경 강지영 측을 만나 적극적으로 설득을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설득을 위한 구체적인 카드도 준비 됐다. 가수 매니지먼트 위주였던 DSP미디어는 최근 외부 인사를 영입해 연기자 매니지먼트 부문을 강화했다. 이는 올 상반기 카라의 활동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잔류 3인방인 한승연 박규리 구하라를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 시키는 동시에 연기자로 변신을 원하는 강지영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려는 의도가 담겨있다.
하지만 더 이상 카라로 활동을 하고 싶어하지 않는 강지영이 과연 DSP미디어 측의 제안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한편 카라는 니콜에 이어 강지영까지 탈퇴를 하게 되면 팀 존재 자체가 크게 위협을 받을 전망이다. 니콜만 빠졌을 경우에는 그래도 카라의 팀 컬러를 유지하는데 큰 무리가 없겠지만, 니콜과 강지영의 동반 탈퇴는 팬들에게 이름만 카라인 팀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DSP미디어 역시 강지영의 잔류가 얼마나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알고 있다. 한 관계자는 "강지영까지 빠진 카라는 상상하기 쉽지 않다. 그런 만큼 설득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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