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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은 이날 풀타임을 소화해 연속경기 출전을 '16'으로 늘렸다. 이 중 풀타임으로 14경기를 뛰었다. 지난해 12월 8일 열린 첼시와의 캐피탈원컵(리그컵) 8강전에서는 후반 18분에 교체 투입됐지만 연장전 혈투를 펼치며 57분을 뛰었다. 1월 5일 FA컵 64강전 칼라일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18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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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우스햄턴전에서 기성용은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전반 4분 볼 처리 미숙으로 사우스햄턴 득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예전과 달리 볼 처리 횟수 및 패스 횟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볼에 대한 집중력이 현저히 낮아졌다. 기성용의 부진은 각종 수치로도 드러났다. 스포츠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기성용의 사우스햄턴전 볼터치 횟수는 37회였다. 1위인 마르코스 알론소(86개)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횟수로 경기에 출전한 선덜랜드 선수 14명 중 7위에 머물렀다. 패스도 26개로 팀내 5위였다. 알론소가 42개의 패스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기성용은 리그 경기당 평균 50.1개의 패스를 시도한다. 5경기 이상 뛴 선수 중 팀내 1위다. 사우스햄턴전 패스 횟수가 자신의 경기당 평균 패스 횟수의 절반에 그친 것만 봐도 기성용이 얼만큼 지쳐있는지 알 수 있다. 영국 언론의 평가도 동색이었다. 영국의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게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전반적으로 고전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부여했다. 팀내 최저 평점이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C2 글로벌의 추연구 이사도 기성용의 체력을 걱정했다. 그는 "기성용이 최근 쉼 없이 경기를 치렀다. 체력이 가장 걱정이다. 그래도 부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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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