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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번에 강정호는 요코하마 캠프에서 어떤 인상을 받을까. 우선 이원석이 느꼈던 것처럼 훈련의 효율성을 실감할 것이다. 지난해 2월 1일 요코하마 캠프의 야수 스케줄을 살펴보자. 오전 10시에 훈련을 시작해 웜업으로 몸을 풀면 팀 플레이 훈련이 이어졌다. 20분 간격으로 투수와 내야수의 연계 플레이, 상황을 설정해 놓고 야수 각자가 수비위치에서 펑고를 받아 처리하는 훈련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내용은 한국과 큰 차이가 없는데, 일본은 서서 기다리는 선수나 코치가 거의 없다는 게 다른 점이다. 어떤 형식이든 선수에게 항상 상황이 벌어지는 게 일본 캠프 훈련의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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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야수들이 4개조로 나뉘어 배팅볼 투수를 상대로 한 타격훈련, 피칭머신 타격훈련, 티배팅, 수비훈련을 30분씩 소화한다. 이 또한 한국과 내용이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훈련을 마치고 다른 훈련으로 넘어갈 때 뛰어서 이동하는 게 한국과 다르다. 이동 중에는 선수와 기자의 대화가 금지되어 있기도 하다.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다. 2시간 동안 4가지 훈련 메뉴를 모두 마치면 개별 훈련을 한다. 혼자 일본 캠프에 참가한 강정호가 이런 빡빡한 일정을 따라가다 보면 정신적으로 피곤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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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로 있었던 이토 스토무 지바 롯데 감독이 강정호를 높이 평가한 것처럼, 그의 강한 어깨와 장타력은 일본 야구인들이 봐도 굉장히 매력적이다. 강정호는 아직 일본에 알려져 있지 않다. 캠프 기간 능력을 보여준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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