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결혼 지참금 갈등을 겪던 여성이 딸과 함께 불에 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인도 자르칸드주에 거주하는 안누 데비(22)라는 여성이 딸(1)에게 젖을 먹이던 중 남편이 기름을 끼얹고 불을 붙이는 바람에 사망했다.
현지 경찰은 남편이 결혼 지참금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여성의 친정 아버지는 "이들 부부는 1년여 전에 결혼했는데 사망한 딸이 손녀를 출산한 이후부터 지참금으로 인한 구박을 더 심하게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결혼할 때 이미 1.6에이커(약 2000평)의 땅을 지참금으로 보냈지만 사위와 사돈일가는 TV와 오토바이 등을 추가적으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과 아이는 이미 90% 이상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지자 마자 사망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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