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0언더파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운정(24·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우승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쳤다. 16일 호주 빅토리아 골프장(파72·647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한다 호주여자오픈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최운정은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2타를 잃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적어낸 최운정은 마지막날 4타를 줄인 카리 웹(합계 12언더파 276타)보다 1타 뒤져 우승컵을 놓쳤다. 베테랑 웹은 모국에서 열린 이번 대회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40승을 달성했다.
최운정은 3라운드에서 자신의 최저 스코어인 10언더파 62타를 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 첫 우승의 기대감에 부풀었다. 하지만 전반에 샷 난조로 2타를 잃은 뒤 후반에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하는 등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웹에 1타차로 뒤진 최운정은 18번홀에서 러프에서 친 세 번째 샷을 홀 3m 못미치는 곳에 떨어뜨렸지만 이 버디 퍼트마저 놓쳐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지 못했다.
한편 준우승만 해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마지막날 무려 8타를 잃고 무너져 공동 28위(2언더파 286타)로 대회를 마쳤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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