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왓포드)이 돌아왔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발표한 3월 5일 그리스와의 평가전 소집 명단에 박주영을 포함시켰다. 박주영이 A대표팀에 승선하는 것은 지난해 2월 6일 영국 런던에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여 만이다.
박주영의 이번 그리스전 합류는 최대 이슈 중 하나였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에서의 도전을 접고 왓포드 임대를 택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을 위한 강한 열망을 담았다. 박주영은 왓포드 임대 후 곧바로 브라이턴전에 교체출전하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9일 레스터시티전을 앞두고 무릎 부상이 확인되면서 현재까지 3경기 연속 벤치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브라질-미국 전지훈련에서 드러난 골 결정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박주영을 합류시켜야 한다는 의견과, 완벽치 않은 경기력 탓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렸다. 하지만 박주영은 브라질월드컵을 위해 도전을 택한 박주영에게 기회를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FC서울에서 부활의 날개를 편 차두리(34)도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2011년 11월 15일 레바논과의 브라질월드컵 3차예선 이후 2년여 만에 다시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월 평가전에서 주전 입지를 굳힌 오른쪽 풀백 이 용(28·울산)과의 치열한 주전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자원들도 모두 선을 보인다. 레버쿠젠에서 주전 입지를 굳힌 손흥민(22)과 지난해 10월 15일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부상한 뒤 절치부심했던 구자철(25)을 비롯해 박주호(27·이상 마인츠) 지동원(23) 홍정호(25·이상 아우크스부르크)도 부름을 받았다. 이밖에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과 곽태휘(33·알힐랄) 남태희(23·레퀴야)도 그리스전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A대표팀 그리스전 소집 명단(23명)
GK=정성룡(29·수원) 김승규(24·울산) 김진현(27·세레소 오사카)
DF=이 용(28·울산) 박주호(27·마인츠) 김진수(22·니가타) 차두리(34·FC서울) 곽태휘(33·알힐랄) 황석호(25·히로시마) 김영권(24·광저우 헝다)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
MF=하대성(29·베이징) 박종우(25·광저우 부리) 기성용(25·선덜랜드) 한국영(24·가시와) 구자철(25·마인츠) 김보경(25·카디프시티) 남태희(23·레퀴야) 이청용(26·볼턴) 손흥민(22·레버쿠젠)
FW=지동원(23·아우크스부르크) 박주영(29·왓포드) 이근호(29·상주) 김신욱(26·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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