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성형을 했다고 하면 대부분 가슴이 작아 확대 수술을 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이 너무 커서 축소하기 위해서 성형 수술을 하는 여성들도 있다. 바로 '거대유방증' 여성들이다.
식생활의 서구화와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서양 여성들에게만 해당되던 이야기가 이제 한국 여성들에게도 해당되는 것이다. 거대유방증은 한쪽 평균 200~250g인 보통 여성들에 비해 약 200~2000g까지 무거운 경우가 속한다.
거대 가슴은 마냥 부러워할 일이 아니다. 서양에서는 거대 가슴으로 인한 불편 때문에 가슴 축소술을 받는 여성들이 놀랍게도 1920년대부터 꾸준히 존재해 왔다.
거대유방증 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는 가슴의 무게로 인한 어깨, 목, 허리 통증과 피부 마찰로 인한 피부의 짓무름, 땀띠, 습진과 같은 피부 질환을 포함해 사람 많은 곳을 피하게 되고 사람들 앞에 나서길 꺼리게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까지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거대 가슴이 아직은 낯선 한국인들의 심리를 생각해보면 거대유방증 여성들이 가슴축소술을 받으려 하는 이유도 이해할 만하다.
가슴축소수술의 방법도 여러 가지가 있으나 최근에는 과거에 주로 사용하던 T자형 축소수술법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 주로 수직절개법과 유륜절개법을 사용하여 흉터를 최소화하고 모양을 봉긋하게 만들어주며 소량 축소나 비대칭 교정에는 밑주름 절개법이 사용된다. 최근의 추세는 그저 크기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처진 것을 교정하고 적절한 크기를 만들어 모양이 예뻐지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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