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37)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했다. 4이닝 4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 그는 지난 12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등판, 4타자를 무위로 처리했지만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기록이 무효 처리됐다. 당시 김기태 LG 감독은 "김선우 투구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선우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다. 4회말 롯데 전준우에게 2루타에 이어 용덕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극복했다. 1회 박준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조쉬 벨의 실책과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용덕한 황재균 김대우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롯데와 LG의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투수 김선우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김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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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37)가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시범경기에서 첫 등판했다. 4이닝 4안타(1홈런) 1탈삼진 2실점.
그는 지난 12일 NC와의 시범경기에서 첫 선발등판, 4타자를 무위로 처리했지만 비로 노게임이 선언됐다. 기록이 무효 처리됐다. 당시 김기태 LG 감독은 "김선우 투구 밸런스가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김선우는 18일 김해 상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시 선발 등판했다. 4회말 롯데 전준우에게 2루타에 이어 용덕한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2회 위기 상황이 있었지만 극복했다. 1회 박준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조쉬 벨의 실책과 전준우의 안타로 무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용덕한 황재균 김대우를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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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는 지난해 11월, 친정 두산을 떠났다. 두산이 나이와 경기력을 고려해 김선우에게 은퇴 후 코치직을 제의했다. 김선우는 생각이 달랐다. 선수 연장 의사를 밝혔다. 그 결과 선수와 구단 간의 상호 합의 하에 방출이 이뤄졌다. 그 소식을 듣고 두산의 서울 라이벌 LG가 김선우를 영입했다. 연봉은 5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또 라이벌 팀으로 이적한다는 심적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김선우는 마운드에서 공을 더 던지고 싶었을 뿐이다.
김선우는 지난 시즌 왼 무릎이 안 좋았다. 밸런스가 무너질 때가 잦았다. 선발 로테이션에서 들쭉날쭉했다. 지난해 5승, 2012년 6승에 그쳤다. 지난 2년 동안 김선우의 이름값에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그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리빌딩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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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는 "지금 내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지난해 보다 믿음이 간다. 이제 타자에 좀더 집중해서 공을 던질 수 있게 됐다"면서 "이제 무릎은 아프지 않다. 던질 때 제 팔 높이에 대해 말들이 많은데 지난해 보다 올라간 것이다. 지금 보다 1cm를 더 끌어올리면 부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의 이날 투구수는 59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였다. 주로 직구 계열인 투심을 가장 많이 던졌는데 구속이 141㎞였다. 아직 구속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슬라이더, 커브를 많이 구사하지는 않았지만 각도가 나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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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는 김광삼 신재웅 등과 5선발 경쟁을 하고 있다. 김기태 감독은 김선우의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선우는 "내 보직에 대해서는 내가 결정할 수 없다. 뭐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선우가 몸관리하면서 시즌을 치르기 위해선 불펜 보다 선발이 더 편하다.
전문가들은 김선우가 구속을 끌어올리기 위해 던질 때 오른팔의 릴리스 포인트를 더 높이는 게 좋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김선우는 지금의 릴리스 포인트를 더 올릴 경우 부상이 올 위험이 있다고 했다. 지금이 최상의 높이라는 것이다. 상동(김해)=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