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KBS 드라마 '꼭지'에서 원빈 조카로 나온 아홉살 꼬마 소녀. 폭풍 성장했다.
귀엽던 꼬마는 어느덧 여성적 성숙미를 물씬 풍기는 배우로 거듭났다. 성인 연기자로서 연착륙하고 있는 시점. 개봉 예정인 영화에서 주연으로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역 출신 배우 김희정(22). 김희정은 영화 '한강블루스'(감독 이무영, 제작 큰손엔터테인먼트)에서 순수하고 매력적인 가출 소녀 마리아로 등장한다. '한강 블루스'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던 신부가 사랑하는 여자 때문에 생을 마감하려다 정체 불명의 노숙자 오장효, 순진한 가출 소녀 마리아,주민등록상 남자지만 마음은 이미 여자인 추자 등 3명의 노숙 패밀리와 얽히게 되면서 삶의 변화를 겪게 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극중 마리아는 노숙 패밀리의 유일한 여자로 어린 나이에도 불구,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유의 당돌함과 동시에 순수한 매력을 가진 10대 가출소녀다. 영화를 통해 연기 변신을 시도한 김희정은 노숙패밀리와 강명준 신부가 겪게 되는 상황들을 통해 자신도 삶의 변화를 맞게 되면서 상처를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절망 속에서도 살아가야 하는 이유에 대해 관객들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던진다. 강명준 신부 역할은 배우 기태영이 맡았다. 이 영화 관계자는 "배우 김희정은 한층 더 성숙해진 느낌으로 안정된 연기력을 펼쳤다. 성공적 스크린 신고식을 치뤘다는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외 영화제 출품 예정인 '한강 블루스'는 현재 촬영을 모두 마치고 후반 작업만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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