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신동엽이 '19금 동료' 성시경과 함께 라디오에 대한 추억을 되새겼다.
지난 24일 MBC FM4U (서울/경기 91.9MHz)에서 저녁 10시부터 방송된 'FM 음악도시 성시경입니다'에는 개그맨 신동엽이 게스트로 출연해서 DJ 성시경과 함께 출연중인 예능 프로그램의 뒷얘기는 물론 라디오에 대한 추억을 얘기했다.
신동엽은 1996년 MBC 라디오 '내일로 가는 밤 신동엽입니다'를 진행했지만 자정부터 새벽2시까지 방송 스케줄을 이기지 못하고 6개월 만에 그만 두었다고 밝혔다. 이유는 당시 새벽 2시 이후에 문을 연 술집이 없어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것.오랜만에 라디오 스튜디오를 방문한 신동엽은 옛날 생각이 난다면서, 지금은 고인이 된 옛친구 이원진의 '시작되는 연인들을 위해'를 첫 곡으로 신청했다.
신동엽은 "처음에 '마녀사냥' 제안이 들어왔을 때, 성시경이 안하면 나도 안 한다고 했다." 성시경이 이유를 묻자 "'마녀사냥'에는 성시경 같은 고급스런 쓰레기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평소 알고 있던 성시경의 끈적끈적한 내면을 끌어내고 싶었다"며 DJ 성시경을 궁지에 몰았다.
또 신동엽은 DJ 성시경에게 "왜 바지를 벗고 진행하냐"며 짓궂은 농담을 하도 했다. 하지만 성시경도 이에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매니저에게 "바지를 가져오라"고 재치 있게 맞받아쳐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겨울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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