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필통에 진짜 강아지같은 인형까지….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즐거운 웃음을 주는 이색 상품들이 인기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24~30일) 만우절 관련 상품 매출이 전주(17~23일) 대비 45%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진짜 같아서 더 신기하고, 오싹한 '리얼 장난감'이 대세라는 게 11번가의 설명이다.
으레 만우절이 되면 가벼운 장난이나 웃음을 주는 거짓말이 유행하게 마련이다. 만우절을 즐기기 위한 소품 가운데 실제 같아서 더 재미있는 '리얼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기엔 영락없는 고등어인데, 알고 보면 지퍼 달린 필통이 있다. '고등어 필통'은 생선모양 필통으로 촉감 또한 부드러워 진짜 생선인지 자꾸 만져보며 확인하고 싶게 만드는 제품이다. 고등어 외에 광어, 참돔, 우럭 필통도 있다.
잠자는 강아지, 고양이, 팬더, 코알라를 실제와 흡사하게 제작한 '퍼펙트펫 잠탱이'는 숨소리에 맞춰 배가 오르락 내리락해 실제처럼 잠자는 모습을 연출한다.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엽기 모형상품도 다양하다. '리얼 바퀴벌레 모형', '태엽 쥐', '공포의 선물상자' 등이 기이한 소리와 행동을 보여주며 상대방을 놀라게 한다.
여기에 앉으면 진짜 방귀 소리 같은 소리가 들리는 '방귀방석', 압박붕대를 감으면 실제로 깁스한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가짜깁스', 섬뜩한 괴물 모양 인형이 툭 튀어나오는 '깜짝박스' 등도 큰 웃음을 줄 수 있는 '속임수형' 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 관계자는 "장기불황 속에 주위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하게 등장했다"며 "신기함과 놀라움으로 일상의 작은 기쁨을 누리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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