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사랑해" 세월호 탑승 단원고 학생 문자 '뭉클'
진도 여객선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세월호 탑승자가 부모님께 보낸 문자가 공개돼 많은 이들의 눈물을 적셨다.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의 문자가 공개됐다.
이날 세월호에 탑승해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한 학생은 침몰 당시인 오전 9시27분께 엄마에게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침몰 상황을 몰랐던 엄마는 9시34분께 "왜? 카톡을 안보나? 했더니…. 나도 아들, 사랑한다"고 답글을 보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행히도 해당 학생은 구조자 명단에 포함됐고, 부모님들은 구조 3시간 후 아들의 구조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었다.
한편 지난 1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던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4명을 포함해 총 475명을 태운 청해진해운 소속 '세월호'가 전남 진도 해상에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실종자 구조를 위해 잠수인력을 2배 이상으로 투입하는 등 사고 이틀째인 17일 오전 잠수인력 555명과 특수장비가 투입돼 선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오전 10시 40분) 현재 탑승자 475명 중 9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179명이 구조됐다. 나머지 287명의 생사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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