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외신 보도 BBC 메인 "한국 여객선 구조에 분노 터지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인터넷판 메인 기사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그 뒷얘기를 실었다.
BBC가 주목한 부분은 청와대로 가는 학부모들을 겹겹이 막은 경찰들. 다양한 사진으로 학부모들을 막는 경찰들의 모습을 메인 화면에 실었다.
매체는 "사고 3일이 넘어서야 다이버들이 여객선 안으로 들어갔고, 상당히 느린 구출 작업은 가족들에게 고통스러울 정도였다"면서 "100여명의 가족들이 항의의 표시로 진도 섬을 떠나 수도로 행진하자 경찰들이 막아섰다"고 전했다.
BBC는 진도에 있는 조나단 헤드 기자를 통해 "가족들이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420km 북쪽)로 가기로 결정, 육지로 가기 위해 다리를 건너는데 싸움이 벌어졌다"며 "항의자들이 서울로 행진하는걸 설득하려 총리까지 내려왔다, 이 충돌이 국가적으로 정치 이슈가 되고 정부에 해가 될까봐서"라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또한 현장에서 한 여성 학부모가 "내 아이를 데려와라 내가 아이 얼굴을 보고 안을 수 있게"라고 소리쳤고, 17세 이정인 아버지 이웅준 씨는 "우리는 왜 아무런 명령이 내려지지 않고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지 책임자로부터 답을 듣길 원한다. 그들은 분명히 거짓말중이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울분에 찬 목소리를 전했다.
이어 "여객선 선장, 69세 이준석 씨는 배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을 때부터 갑판에 있었다"면서 선장과 두 승무원이 업무 태만과 해양법 위반혐의로 감금된 상태를 전했다.
"배가 급격하게 기우는 와중에도 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배에 가만히 있으라 지시한 것으로 보이는 증거가 있다"며 "사람들이 복도에 갇혀 급격히 기우는 배에서 나오지 못할때 메시지를 보내고 전화를 걸었다"고 보도했다.
476명의 승객과 승무원을 운반하던 세월호는 인천에서 제주로 가던 중 침몰했으며 이중 350명 가량의 승객들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조사관들은 이 배가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기울기 시작한건지, 탈출 명령이 생명을 살릴 수 있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BBC는 마지막으로 "지난 토요일 당국은 '배를 인양하는데 2달 정도 걸릴 것이며, 아직까지 생존자가 있다면 위험해질 가능성 때문에 배를 인양하는걸 미뤄왔지만, 지금은 생존자가 없을 것 같다고 인정한다"고 정리했다.
세월호 외신 보도 BBC 메인에 네티즌은 "세월호 외신 보도, BBC 메인 슬픔이다", "세월호 외신 보도, BBC 보도 의미심장", "세월호 외신 보도, BBC 청와대행 막는 경찰 슬픈 현실" 등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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