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 열풍'의 주인공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가 수많은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알베스는 30일(한국시각) 브라질 라디오 글로보와의 인터뷰에서 "모두의 지지에 놀랐다. 사실 이 정도의 반응을 예상하고 한 행동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런 움직임이 계속되어야 한다. 사실 바나나를 던졌던 이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싶을 정도다. 그래서 창피를 당해 경기장에 올 수 없게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알베스는 지난 28일 출전한 비야레알 원정에서 코너킥을 차려던 도중 관중이 던진 바나나를 집어들어 한 조각 먹은 뒤 내던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바나나가 인종차별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알베스는 재치있는 행동으로 이를 되받아치면서 세계인들의 박수를 받았다.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 등 세계적인 스타들도 알베스를 지지하며 바나나 세리머니로 인종차별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알베스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라마시아(바르셀로나 유스)보다 더 중요한 것을 생각해야 할 때"라며 "스페인에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다. 모두가 선진국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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