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남자들의 잔치가 충무로에 벌어진다. 올 상반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진짜 남자를 그린 작품이 대거 등장해 영화팬, 특히 여성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을 태세다.
30일 개봉한 '역린'. 돌아온 현빈이 카리스마 넘치는 정조의 모습을 재현했다. 드라마 '시크릿가든'으로 로맨틱코미디의 황제로 등극한 현빈이 제대 후 첫 작품으로 택한 '역린'에서 전혀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것. 극중 현빈은 특유의 묵직한 보이스와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첫 사극에 도전하는 현빈은 대사톤을 맞추는데도 애를 먹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임금 특유의 근엄한 대사톤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같은 날 개봉한 '표적'에서는 팔색조 연기의 대명사 류승룡이 등장한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의 더티 섹시 바람둥이 장성기, '7번 방의 선물'의 6살 지능 딸바보 용구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온 류승룡은 '표적'에서 살인 누명을 쓰고 모두에게 쫓기는 여훈으로 분했다. 중년 액션의 아이콘으로 거듭난 류승룡은 36시간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전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송승헌은 다음달 15일 개봉하는 '인간중독'에서 위험하고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육군 장교 역을 맡았다. '음란서생' '방자전'을 연출한 김대우 감독의 신작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고품격 19금 멜로 영화다. 송승헌은 극중 베트남전의 영웅이자 엘리트 군인 김진평 역으로 치명적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이어 한국의 대표배우 장동건이 돌아온다. 이번에는 킬러다. 전작 '신사의 품격'에서 까칠한 로맨틱 중년남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장동건은 '아저씨'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우는 남자'로 절대 카리스마를 과시한다.
6월 개봉 예정인 '우는 남자'는 단 한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이는 액션 드라마다. 22년이란 긴 시간 동안 단 한번도 톱스타의 자리에서 내려온 적 없는 그의 컴백은 스틸 공개 만으로도 화제가 되기에 충분했다. 각종 포털 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기하학적 문신으로 가득한 몸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 고독한 분위기에 미국 특수부대의 훈련까지 받은 액션 연기로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아저씨'를 통해 한국형 킬러 액션의 표본을 만들어냈던 이정범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감이 더하다.
사실 남자 영화가 우리 극장가를 지배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최고의 연기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남자 톱스타들이 동시에 쏟아져 나온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여자 영화가 부족한 것은 탓할 수 있지만 남자 영화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할 수는 없다. 특히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은 우리 영화계에도 좋은 일인 것 같다"라며 "반대로 이들의 흥행성적이 신통치 않다면 우리 영화시장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다. 때문에 이들이 흥행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고 말했다. 톱 오브 톱을 달리는 상남자들의 전성시대. 충무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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