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부진했다.
김광현은 13일 인천 두산전에서 선발등판,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6실점했다.
총 115개의 투구. 패스트볼 최고시속은 최고 149㎞. 주무기 슬라이더의 각도도 예리했다.
하지만 제구력 자체가 그리 좋지 않았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다. 오재원의 희생번트 미스로 1사 2루 상황.
김현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칸투에게 중전적시타를 맞은 뒤 곧바로 홍성흔과 양의지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3실점. 2회 삼자범퇴처리하며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 오재원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 김현수에게 또 다시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상황에서 폭투로 1점을 또 다시 헌납. 홍성흔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0-5로 뒤진 3회와 5회 SK는 홈런 2방으로 4-5까지 추격했다. 게다가 김광현으 4, 5회 연속 삼자범퇴 처리.
특히 5회만 놓고 보면 엄청난 투구를 했다. 오재원을 투수 앞 땅볼 처리한 뒤 김현수에게 연속 3개의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처리했다. 김현수는 삼진을 당한 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만큼 김광현은 마지막 슬라이더의 위력에 대해 인정한다는 의미. 칸투마저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으며 삼진. 급격히 안정을 찾는 듯 했다. 하지만 6회 김광현은 끈질긴 승부를 펼친 홍성흔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2사 이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외국인 투수 울프와 교체됐다. 구위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타자들과의 수싸움과 제구력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아쉬웠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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