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체면을 세웠다.
KIA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6대5로 승리했다. 홈런포 4방으로 5득점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3연전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한 KIA는 마지막 경기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양현종은 7⅓이닝 동안 117개의 공을 던지면서 7안타 3볼넷을 내주며 3실점했다. 탈삼진은 무려 10개였다. 지난 9일 대전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10K'다. 양현종은 시즌 4승(2패)째를 신고했다.
1회초부터 점수가 났다. 1번타자 이대형이 상대 선발 이민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평소 홈런이 많지 않은 이대형이기에 더욱 놀라운 홈런이었다. 지난해 6월 4일 잠실 두산전 이후 345일만에 터진 홈런이다. 통산 8호 홈런. 1회 선두타자 홈런은 올시즌 2번째, 통산 207호였다. 이대형 개인으로는 최초.
KIA는 4회 필과 나지완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달아났다. 5회에는 상대 실책에 편승해 1점을 추가했다.
6회에는 쐐기점이 나왔다. 2사 2루서 김주형이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6-0으로 크게 앞서가면서 손쉽게 승리를 챙기나 싶었다.
8회 들어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양현종은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모창민에게 2루타, 나성범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준 양현종은 삼진과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무리 어센시오는 권희동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지만, 이상호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양현종의 실점을 3점으로 늘렸다.
어센시오는 9회에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맞고 말았다. 하지만 이호준을 잡아내며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켰다.
창원=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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