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26) 시대가 59주만에 끝이 났다.
지난해 4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을 밀어내고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박인비가 1위 자리를 다시 빼앗겼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8위(7언더파 206타)에 머물렀다. 박인비는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랭킹 2위 루이스에게 세계 톱랭커 자리를 내주게 됐다. 루이스는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세계랭킹 1위를 탈환했다.
루이스는 지난달 노스 텍사스 슛아웃에서 우승한 이후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올시즌 상금과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에서도 모두 선두로 나섰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뒤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 놓은 느낌이다. 1위에서 내려왔다고 세상이 끝난게 아니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는 "우승을 차지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라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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