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아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후보 아들 조성훈 씨의 글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조회수 30만 건을 넘어섰다.
지난 29일 조희연의 아들 조성훈 씨는 다음 아고라 정치토론방에 '서울시교육감 후보 조희연의 아들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아버지가 고생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조금이나마 아버지의 이름을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자 외람됨을 무릅쓰고 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조성훈 씨는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출마한 아버지 조희연 후보가 턱없이 낮은 인지도로 후보와 공약을 평가받을 기회초자 박탈당한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아버지와의 일화를 소개하며 후보 조희연의 성품을 알렸다. "(아버지는) 저에게 입버릇처럼 '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미 기득권에 편입되어 있으니 절대로 그 자리에 안주하지 말아라. 항상 더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말씀하시곤 했다"는 그는 "어릴 때는 우리 집만 잘살면 되지 왜 그렇게 피곤하게 남들까지 생각하냐고 철없이 반문했다가 크게 혼나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용돈 받아 근근이 살아가는 대학생에게 한 달에 몇 만원씩 UNICEF에 기부를 하라시지 않나, 놀고 싶은 방학에 갑자기 장애인 복지센터로 끌고 가셔서 봉사활동을 시키시질 않나, 솔직히 아들에게는 피곤한 아버지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버지가 "지나칠 정도로 검소하고 돈 욕심없이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철없는 아들이 보기엔 이상할 정도로 아버지는 자신을 위해 돈을 쓰시지 않았다"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고 나서도 제대로 된 양복이 몇 개 없어, 부랴부랴 어머니와 옷을 사러 나가셨던 기억도 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는) 학생 시절에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되셨다가 최근에 무죄판결을 받으시고 그 배상금을 '어머니의 상당한 반대를 감수하며' 전액 기부하시기도 했다"고 전하며, "다른 것은 모르지만 적어도 교육감이 되어서 부정을 저지르거나 사사로이 돈을 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성훈 씨는 긴 글 끝에 "더 이상 한 사람의 평범한 대학생으로 살지 못하고 '조희연의 아들'로서 세상에 알려질까 봐 수없이 많은 퇴고와 고민을 거쳐야 했다"면서도 아버지가 공정하게 평가받을 기회를 얻기 바라는 아들의 진심어린 마음을 담아냈다.
한편 조희연 아들 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조희연 아들 글, 진정성이 사람들의 마음 움직이나", "조희연 아들 글, 감동적이다", "조희연 아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과 사랑이 가득하네", "조희연 아들 글 보니 진실된 마음이 느껴진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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