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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도착 뒤 홍 감독은 수비 다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마이애미 입성 첫 훈련은 공수 간격 유지 및 상대 패스 루트 차단이었다. 2일(한국시각) 훈련에서는 본격적인 포백라인 조직력 끌어올리기를 시도했다. 4명의 수비수가 포백라인을 형성한 상태에서 4명의 공격조를 막는 식이었다. 이 용(울산)-곽태휘(알힐랄)-김영권(광저우 헝다)-윤석영(퀸스파크레인저스), 김창수(가시와)-황석호(히로시마)-박종우(광저우 부리)-박주호(마인츠)가 한 조가 됐다. 부상 재활을 마치고 훈련에 참가한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는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참가하지 않았다. 공격은 박주영(아스널)-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구자철(마인츠)-이청용(볼턴), 김신욱(울산)-손흥민(레버쿠젠)-이근호(상주)-김보경(카디프시티)이 조를 형성했다. 수비수들은 공격수들을 상대로 실전과 다름없는 훈련을 하면서 조직력 다지기에 열을 올렸다. 몇 차례의 훈련 뒤에 홍 감독은 공격과 수비의 인원을 점점 늘리기 시작했다. 훈련 막판에는 공격 9명, 수비 10명의 조직이 갖춰졌다. 홍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수시로 압박을 강조함과 동시에 수비수들의 위치를 점검했다. 상대 코너킥 상황에서의 수비 상황도 점검 대상이었다. 수비수들이 공격수들을 저지할 때마다 홍 감독의 입에서 "좋아!" "잘했어!" 등의 외침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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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니지전에서 드러난 홍명보호의 현주소는 69%였다. 나머지 31% 중 3분의 1이 수비 안정으로 꼽혔다. 상대의 배후 침투에 취약했고, 뒷공간이 쉽게 뚫렸다. 중원과의 호흡이 원활치 못해 일어난 현상들이었다. 홍 감독이 마이애미 도착 이후 기성용(스완지시티)-한국영(가시와) 더블 볼란치 조합에 수비와의 연계를 강조하면서 조직력 다지기에 주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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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미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