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린 '2014 e스포츠 가족 페스티벌'이 많은 가족들의 적극적 참가 속에 펼쳐졌다.
7~8일 양일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1층 광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시가 후원했다. e스포츠를 통해 건전한 게임 문화를 정착시키고, 모든 세대와 가족이 게임을 함께 즐기며 소통하는 체험의 장이 마련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하스스톤', 'FIFA 온라인 3' 등 3개 PC 온라인게임과 '포코팡', '윈드러너', '다함께 붕붕붕' 등 3개 모바일게임으로 구성됐으며, 사전 참가 접수에만 총 4000여명이 몰려 큰 주목을 받았다.
사전 접수뿐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신청을 해서 게임 대결을 펼칠 수 있었기에 많은 가족들이 참가할 수 있었다. 게임 내 아이템 뿐 아니라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는 캠핑 용품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AOA가 7일 개막식 공연을 펼쳤고,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 프로게이머인 조재걸 유병준(이상 나진 엠파이어) 이병권 고동빈(이상 KT롤스터) 강형우(진에어) 등이 사인회 및 특별전을 갖기도 했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 전병헌 회장은 양일간 모두 대회 현장을 찾아 참가자들과 게임을 즐겼다. 전 회장은 메인 무대에서 펼쳐진 모바일게임 '포코팡'의 '최고점수기록전' 프로그램에 참가해 100만점이 넘는 점수를 기록, 함께 대결을 펼친 전문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캣츠의 도레미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전 회장은 "'2014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 현장에 나와 참가자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져 의미가 컸다"며 "이런 자리를 통해 게임이 가족들 간의 소통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고, 또 새로운 매개체로서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널리 알릴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참가한 문화체육관광부 조현재 1차관은 "해외에서 한국 e스포츠 프로게이머들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드라마나 영화의 한류 못지 않다. 그만큼 e스포츠가 문화 콘텐츠로서 높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e스포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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