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광현이 1455일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김광현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9이닝 동안 1점만을 허용하며 4대1 승리를 이끌었다. 1실점 역시 비자책점이었다.
LG 타선에 5안타 2볼넷만을 내주고, 탈삼진 5개를 잡아내며 완벽히 봉쇄했다. 완투승으로 시즌 7승(5패)을 장식했다. 지난 2010년 6월 20일 인천 KIA전 완봉승 이후 1455일만의 완투였다.
출발은 아쉬웠다. 1회말 LG에게 선취점을 허용했다. 2사 후 정성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정성훈의 2루 도루 때 포수 이재원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때 중견수 김강민마저 악송구된 공을 놓치면서 정성훈이 홈까지 내달렸다. 실책 2개로 허무하게 1점을 내준 것이다.
SK는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임 훈과 이재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맞았다. 김강민과 나주환이 중견수 뜬공,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박 윤과 박계현의 연속 적시타가 나와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이명기의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무사 1,3루가 됐고, 조동화의 2루 도루 이후 임 훈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터졌다.
김광현은 이후 LG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면서 완투승을 완성했다. 올시즌 세번째 완투였다. 앞서 두 차례의 완투는 두산 니퍼트와 삼성 밴덴헐크로 모두 외국인선수들이었다. 토종 투수 중 첫 완투였다.
SK는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에 힘입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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