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청소년들이 그룹 카라와 레인보우, 에이젝스 멤버들을 직접 만나 한류문화를 체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논현동 DSP미디어 사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강남경찰서에서 신변보호 중인 북한이탈청소년 15명이 참여했다.
K-POP의 주역들을 배출하고 있는 DSP미디어를 찾은 북한이탈청소년들은 사옥 투어를 비롯해 보컬, 댄스, 연기 등 아티스트 트레이닝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또한 이들은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들과도 만남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카라의 박규리, 레인보우의 김지숙, 조현영, 오승아, 에이젝스의 효준, 승엽, 재형이 참석했으며, 서로 다양한 관심사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가까워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참여 학생 가운데 연기자, 성우 등 엔터테인먼트 직종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아티스트들로부터 경험담과 조언을 직접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아티스트들은 "짧은 시간이라 아쉬웠지만 너무 좋았다. 다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직접 K-POP의 주역들을 만난 한 청소년은 "TV에서만 보던 스타들을 눈 앞에서 직접 보게 돼 새로웠다"라며 "친 누나처럼 다가와줘서 영광이었고 꿈을 이루게 된 얘기를 듣게 돼 감명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강남경찰서에서 운영 중인 '북한이탈청소년 자신감 회복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탈북청소년들의 문제점으로 부각되어온 대한민국 입국 후, 인문학적 소양의 부족과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상황에 적응 시키고자 계획됐다.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체험을 하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 분야는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었다"라며 "학생들이 직접 K팝 원동력이 되는 곳을 탐방하면서 새로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DSP미디어는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강남구청과 함께하는 상설기부창구 '지플러스 스타존-시즌3'(DSP media Zone)을 비롯해 이번 방문까지 다양한 공익적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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