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한번 만날 때마다 지출하는 평균 데이트비용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1만7000원 정도를 더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남녀 대학생 51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연애 및 데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한 459명에게 평균 데이트비용을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경우 한번 데이트 할 때마다 평균 4만7548원을, 여학생은 3만190원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트 비용을 지출할 때 성별에 따라 어떻게 지출비중을 나누는 게 좋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42.3%가 '남자가 한 번 내면, 여자도 한 번 내는 게 적당하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둘 중 금전여유가 더 되는 사람이 더 내면 된다'가 30.3%로 2위에 올랐다. '남녀가 똑같이 5:5로 지출'해야 한다는 응답은 13.1%를 차지했지만 '어쨌든 남자가 조금이라도 더 내야 한다'는 응답도 12.6%로 적지 않았다.
데이트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하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83.2%가 '있다'고 답했다. 데이트비용 절감 노하우(복수 응답, 최대 3개) 1위는 '소셜 서비스, 쿠폰, 할인혜택 이용'으로 33.3%를 차지했다. 2위는 '식사부터 놀이, 후식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장소 선택(13.4%)', 3위는 '데이트 통장을 만들어 비용을 함께 관리한다(12.5%)'가 각각 차지했다. 이어 '선물을 안주고 안받거나 최소한으로 줄인다(7.8%)', '기념일을 챙기지 않거나 최소화한다(7.4%)', '도서관, 학내식당 등 학내 시설을 이용한다(6.1%)', '알바, 강의 등을 함께 하며 그 시간을 데이트 시간으로 활용한다(5.1%)', '데이트의 빈도를 줄인다(5.0%)', '공연/영화 관람 등 문화행사를 자제한다(4.8%)', '공강시간 등 짬짬이 만난다(2.9%)' 등의 방법이 데이트비용 절감노하우로 거론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의 경우 '데이트 비용 전가하기'가 22.2%로 가장 호감이 떨어진다고 밝힌 반면, 여학생들은 '잠수 타듯 연락이 닿지 않을 때(22.5%)' 가장 호감이 떨어진다고 말해 차이를 보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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