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이 28일 포항 한화전을 앞두고 한 말이다. 삼성은 전날 2-6으로 뒤지다가 9회말 최형우와 이승엽이 솔로포를 날리면서 4-6까지 쫓았다가 패했다. 조금만 더 일찍 쳤다면 승부를 모를 뻔했었기에 아쉬움을 담아 한 농담이었다.
류 감독의 마음을 선수들이 알아챘을까. 삼성 타자들은 28일 초반부터 홈런포를 펑펑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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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말 박석민의 솔로홈런으로 가볍게 선취 득점한 삼성은 최형우의 볼넷과 폭투로 만든 2사 2루서 채태인의 중전적시타가 터져 2-0으로 앞섰다. 3회말 연속 3안타가 나오며 앨버스를 강판시킨 뒤 김헌곤이 스리런홈런을 치며 순식간에 점수가 6-0으로 벌어졌다.
한화가 4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5회말 나바로의 2점포 등 4점을 얻으면서 10-1이 되며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결국 15대4의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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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동안 11안타를 맞았지만 4사구를 하나도 허용하지 않으며 4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4월 25일 목동 넥센전부터 8연승을 내달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과 두산의 주말 3연전 두번째 경기가 14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렸다. 6회말 무사 삼성 박석민이 두산 김강률의 투구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스윙하는 박석민.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4.0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