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천재'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메시는 13일(한국 시각) 자신의 SNS에 아르헨티나 유니폼 차림으로 환하게 웃는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메시는 "내일 우리는 조국을 대표해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승부를 펼칠 것"이라며 "내 꿈, 그리고 내 희망이 담긴 단 한 번의 승부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우리를 여기까지 이끌었고, 내일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준비는 끝났다"라고 썼다.
역사상 남아메리아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유럽 팀이 우승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남미의 쌍벽 브라질이 독일과 네덜란드에 연속으로 망신을 당한 지금, 아르헨티나가 남미의 자존심을 지켜야하는 입장인 셈.
또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은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를 향한 '화룡점정'이다. 메시는 발롱도르 4연패 등 역대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아왔으나, 일부에서는 월드컵 울렁증을 예로 들어 비판해왔다. 메시는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결승 진출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경우 지난 1986 멕시코 월드컵 이래 28년만의 우승이자 역대 3번째 우승, 메시에게는 첫번째 우승이 된다.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결승전은 14일 새벽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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