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암고가 3년만에 청룡기 4강에 진출했다.
충암고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6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스포츠조선·조선일보·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8강전에서 13안타를 몰아치며 인천고에 13대6, 7회 콜드 게임 승리를 따내며 4강전에 올랐다.
충암고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지만, 1회말 2사 만루에서 김동환의 우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싹쓸이 2루타를 날리며 3-1로 리드를 잡았다. 2회에는 1사 2,3루에서 강인호가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3회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5-5 동점이 됐고, 5회에는 볼넷과 실책에 이은 내야 땅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충암고는 저력이 있었다. 5회말 무사 2,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동점을 만든 뒤, 유재유의 적시 2루타와 계속된 2사 1,3루에서 서형위의 2타점 3루타로 9-6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올린 충암고는 7회말 4점을 추가하면서 콜드게임 승리를 확정지었다.
충암고의 상대는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박효준이 뛰는 야탑고다. 야탑고는 경남고와 접전 끝에 5대4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한편, 유신고는 제물포고를 7대3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신일고-덕수고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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