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로 독이 오른 강철나비 심혜진이 마침내 '끝장 담판'을 짓기위해 황정음을 찾아 나선다.
아들 태경(김준)의 위태로운 사랑을 막기 위해 강제유학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던 혜린(심혜진)은 어찌 해도 결국엔 인애(황정음) 곁을 찾아가는 아들의 마음을 완전히 단념시키기 위해 직접 칼을 뽑아 든다.
15회 예고편에도 미리 공개된 바 있듯, 태경은 영영 떠나버린 광훈(류수영)을 그리워하며 식음전폐한 인애의 곁을 극진히 간호하고, 이 사실을 안 혜린은 "이번엔 정말 끝장을 내야겠다"며 불시에 병실을 급습, "너 목숨 몇 개씩 갖고사냐?"며 무차별 협박을 가한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당당한 인애의 모습에 혜린은 급기야 손찌검을 하지만, 인애는 그에 굴하지 않고 다시 날아든 손을 막으며 "당신이 먼저 죽는 수가 있으니까"라는 서늘한 경고로 맞서게 된다.
이는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면 거칠 것이 없는 잔혹한 강철나비 혜린의 집념과 깡빼면 시체요, 지고는 못 사는 여장부 인애의 배포가 정면으로 맞붙는 장면으로, 본 사건을 기점으로 인애에게 영원한 상처가 될만한 가혹한 시련이 일 전망이다.인애와 혜린의 끝장 담판씬은 지난달 18일 SBS 탄현 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광훈과의 이별 후, 매회 기복이 큰 감정씬들을 소화하고 있는 황정음은 복잡한 심정을 표현해야 하는 날 선 대립을 앞두고 외려 차분하게 촬영을 준비했고,
여유로운 미소로 등장한 심혜진은 황정음, 김준과 안부를 나누며 촬영 전,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서로간의 합이 중요한 격렬한 몸싸움 촬영인 만큼, 리허설로 거듭 동선을 맞춰 본 두 사람은 단 세 번 만에 OK 사인을 받아내며 프로 연기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신속하게(?) 끝난 촬영이었음에도, 때리는 내내 황정음에게 미안한 기색을 표하던 심혜진은 회심의 반격을 하는 황정음의 강력한 파워에 깜짝 놀라 웃음을 터뜨렸고,
긴장으로 얼어붙었던 촬영장 분위기도 일순간 눈 녹듯 녹아 내리며, 훈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는 후문이다. 9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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