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수입사 길진인터내셔날이 교황 취임식에 사용돼 '교황의 와인'으로 알려진 칭퀘테레를 국내에 선보인다.
이탈리아 리구리아 지역 좁은 해안 지역 뒤, 깎아 내리듯 아찔하게 가파른 절벽과 돌산에서 난 포도로 담근 와인 '칭퀘테레'는 현재 교황인 프란치스코와 전 교황인 베네딕트의 교황 취임식 때 사용될 정도로 고품질의 신성한 와인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간소한 식단과 더불어 와인을 유난히 즐기는 것으로 알려진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랑하는 와인으로도 알려져 있다.
칭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이라는 뜻으로 이탈리아 서쪽의 다섯 해안마을 몬테 그로소, 베르나짜,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지오레를 뜻하며, 동시에 이 곳에서 나는 와인을 부르는 이름이기도 하다.
사실 칭퀘테레 와인은 그 명성에 비해 맛 보기가 쉬운 와인은 아니다. 가파른 포도밭의 경사면 때문에 사람이 직접 포도를 따는 수 밖에 없다. 또한 수확할 수 있는 면적이 넓지 않아 생산량도 한정적이다. 한해 전체 생산량은 20만병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칭퀘테레 주민들과 관광객들에 의해 거의 모든 양이 소진된다.
국내에는 길진인터내셔날을 통해 작년부터 깐띠나 칭퀘테레 DOC가 수입되고 있으며 7월부터는 그랑크루급 빈야드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든 코스타 시리즈와 교황이 사랑하는 와인으로 알려진 달콤한 디저트와인 샤케트라와 샤케트라 리제르바 등을 추가로 선보이고 있다. 전국 이마트 와인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며 소비자가격은 6만원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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