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보형물에 마약을 숨겨 비행기에 탑승했던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43세 베네수엘라 여성이 자신의 가슴 보형물에 2㎏에 육박하는 마약을 숨겨 스페인에 입국하려다 마드리드공항 경찰대에 의해 적발됐다.
공항 경찰대 관계자는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에서 출발한 이 여성의 행적과 행동 등이 수상해 가방을 수색했지만 별 성과가 없었다"며 "당시 한 여성 경찰관이 범인의 양쪽 가슴 크기가 서로 다르면서 이상한 모양을 의심해 추궁했다"고 말했다. 이후 범인은 자신의 밀수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즉시 해당 여성을 병원으로 데려가 보형물 제거 수술을 받게했고 양쪽에서 무려 3.7파운드(약 1.7㎏)의 코카인을 발견했다.
한 성형외과 전문의는 "몇년전부터 보형물에 폭탄이나 마약 등을 숨기는 방법에 대해 우려를 해 왔지만 실제 이를 행동에 옮긴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자칫 신체 내에서 보형물 일부가 훼손돼 안에있던 마약이 흘러나오면 일시적인 과다복용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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