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 세단 'AG(프로젝트명)'의 차명을 '아슬란(ASLAN)'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슬란은 맹수인 사자를 의미하는 터키어로 '세련되고 위풍당당한 카리스마'가 콘셉트다.
현대차는 '사자가 초원을 내려다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하다가도 사냥을 하거나 무리를 지켜야 할 때는 맹수의 용맹함을 드러내는 동물의 왕으로, 당당하고 품격 있는 외관, 안정적인 승차감과 최상의 정숙성을 동시에 투영해 아슬란이라는 차명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외관이 공개된바 있는 아슬란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쳐 2.0(Fluidic Sculpture, 역동적 아름다움)'을 적용해 패밀리 룩을 직감할 수 있다.
아슬란은 기존 고급 세단인 그랜저와 제네시스 중간급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아우디 A6 등 독일 인기 브랜드 세단이 경쟁차종이다. 전체 길이는 4910㎜인 그랜저와 4990㎜인 제네시스의 중간 정도인 4960㎜다. 엔진 배기량 역시 2.4ℓ, 3.0ℓ인 그랜저보다 큰 3.0ℓ와 3.3ℓ가 탑재될 예정이다.
최근 수년간의 수입차 공세로 현대차 내부에선 내수 수요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차종세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판 가격대는 4000만원대 초중반으로 올 하반기 공식 출시된다. 현대차는 아슬란 출시로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국내 고급차 시장에서의 수입차 돌풍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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