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대형 백화점이 추석 연휴 휴무 일정을 놓고 각각 다른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끈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추석 휴무와 관련해 이구동성으로 '고객'을 앞세웠지만 이에 대한 해석과 접근 방식은 적잖이 달랐다.
우선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추석 명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추석 전날(9월7일)과 당일(9월8일) 이틀간 점포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추석부터 명절 전날과 당일 이틀간의 정기휴무 제도를 시행하는 중이다. 이전에 명절 당일과 그 다음날 정기휴무을 했던 방침에서 변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신세계백화점은 휴점일을 명절 전날로 바꾼 것에는 2가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다.
우선 전통시장과 중소상인들을 위해 추석 전날 제수용품 수요를 양보하기 위한 것이고, 백화점 직원에게는 가족과 함께 명절을 준비할 수 있는 여유 시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명절 다음날 백화점을 여는 이유에 대해서는 마땅히 갈 곳이 없는 가족단위 고객이 백화점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신세계의 설명이다.
이에 반해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충청점(7, 8일 휴점)을 제외하고 기존대로 추석 당일과 그 이튿날 휴점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이같은 영업방침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추석 전날 선물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쇼핑 편의 제공 ▲고객혼선 방지 ▲추석 전날 폭증하는 선물배송 확인전화 응대 등의 이유를 제시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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