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행 신용카드 이용자가 전반적으로 가장 높은 현금서비스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급적 씨티은행이 발급한 신용카드로는 현금서비스를 받지 않는 것이 좋은 셈이다.
1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는 여신금융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전업 및 국내은행계 등 총 20곳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 적용 금리를 조사한 결과. 현금서비스를 받을 경우 지난 6월말 기준 씨티은행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이 20% 이상의 고금리를 가장 많이 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8.87%의 고객이 현금서비스 이용 시 20% 이상의 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
씨티은행 측은 이와 관련, "신용등급이 낮은 회원들이 상대적으로 많아 고금리 구간 분포가 높다"고 해명했다.
씨티은행에 이어 대구은행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이용자 중 81.24%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물어 현금서비스 고금리 비율 2위에 올랐다. 한국SC은행 80.41%, 광주은행이 80.34%순이었다.
전업카드사 중에선 우리카드가 불명예를 떠안았다. 우리카드 현금서비스 이용자 중 66.30%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은 현금서비스 이율을 적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카드에 이어 신한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20% 이상 고금리 비중이 65.86%, 삼성카드 65.41%로 조사됐다. 또 국민카드 현금서비스 이용고객의 20% 이상 고금리 비중은 64.24%였고 BC카드는 60.69%였다.
은행권에서 20%대 이상의 현금서비스 고금리 고객이 가장 적은 곳은 수협중앙회로 22.20%에 불과했다. 전업 카드사 중에선 현대카드가 20% 이상의 고금리 고객 비중이 50.09%로 가장 적었다.
이번 조사에서 20군데 금융기관 현금서비스 이용고객 중 약 3분의 2(65.6%)가 20% 이상의 고금리를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방은행의 20% 이상 고금리 적용고객 비중이 74.08%로 가장 높았고 특수은행과 시중은행이 64.15%, 전업카드사 60.33%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현금서비스가 가계부채를 조장하는 근본원인이라고 판단, 감독 강화에 나섰으나 이번 조사결과 여전히 금융권에선 현금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고금리 장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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