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의 포스트시즌 등판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오는 7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출격한다"고 발표했다. 왼쪽 어깨를 다쳤던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4일만의 실전 등판이 된다. 류현진은 전날(2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뮬레이티드 게임에서 3이닝을 던지며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했음을 알렸다.
올시즌 두 차례 어깨 부상을 겪은 류현진은 이날 ESPN 등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번(5월)과는 기분이 약간 다르다. 사실 이번에 다쳤을 때는 상태가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즉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무리하지 않기 위해 3주간 신중하게 재활을 해왔다는 의미다.
다저스는 4~5일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디비전시리즈 1,2차전에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나서고 원정 3,4차전에 류현진과 댄 해런이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명실상부한 다저스의 3선발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해런이 나설 예정인 4차전의 경우 지난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에이스인 커쇼가 3일 휴식 후 등판할 수도 있다.
해런은 "류현진이 3차전에 나서기를 바라지만, 난 어떤 상황이 되든 준비를 하겠다. 4차전 선발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 어느 역할을 맡아도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와 맞서는 세인트루이스는 애덤 웨인라이트, 랜스 린, 존 래키, 셸비 밀러 순으로 선발투수를 내보낼 예정이다. 류현진의 상대는 메이저리그 통산 152승을 거둔 베테랑 래키이다. 래키는 올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4승10패, 평균자책점 3.82, 164탈삼진을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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