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동메달을 목에 걸며 자존심을 지켰다.
한국은 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중국과의 3-4위전에서 3대1(20-25 25-20 25-13 25-22)로 승리했다. 1958년 도쿄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은 1962년 자카르타 대회(5위)를 제외하고 모든 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이번 동메달로 1966년 태국 대회부터 1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이어갔다.
한국은 중국의 높은 블로킹에 막혀 첫세트를 내줬다. 1세트 중국은 무려 8개의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2세트 오픈 공격대신 속공과 이동공격, 시간차 공격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곽승석과 최민호가 속공으로 중앙을 뚫고, 주포 전광인이 자리를 옮겨가며 공격 활로를 뚫어 25-20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블로킹까지 살아나며 3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며 4세트를 25-22로 따내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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