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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부활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이동국(전북)과 손흥민(레버쿠젠)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파격 라인업으로 파라과이전의 문을 열었다. 전반 초반 다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구관이 명관이었다. 공격의 물꼬를 튼 주인공은 이청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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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이 중심을 잡자 남태희와 김민우도 빛나기 시작했다. 전반 27분 첫 골은 3명의 합작품이었다. 이청용이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남태희가 뒤로 흘렸고, 김민우가 해결했다. 6분 뒤 두 번째 골도 이청용이 빚은 작품이었다. 기가막힌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따돌린 그는 쇄도하는 이 용에게 연결했다. 이 용의 크로스를 남태희가 문전 오른쪽에서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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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전은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이청용도 첫 만남이었다. 그는 "새로운 팀이기에 아시안컵을 대비해서 이번 두차례 A매치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새로운 감독님이 와서 많이 기대된다"며 "우리팀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승리다. 평가전이지만 최선 다해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우리에게 소중한 하루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골결정력을 꼽은 것에 대해선 "감독님이 보기에 한국축구가 결정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 골결정력에 대해서는 선수들 역시 많이 생각하고 노력하는 부분인만큼 훈련했던 부분이 경기장에서 잘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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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은 감독이 바뀌어도 한결같다. 어느덧 대표팀의 기둥이다. 그의 이름 석자는 녹슬지 않았다.
천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