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이 2.7도를 나타내는 등 예년보다 이르게 추위가 찾아왔지만 난방을 하기 이른 시기인 탓에 온라인에서는 뽁뽁이와 핫팩 같은 방한제품부터 보온물병, 보온 도시락 등 추위를 이겨낼 수 있는 개인용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에 따르면, 겨울철 필수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핫팩'의 이번 달 판매량은 '친환경 황토' 제품이 9만4천개 넘게 팔리는 등 40만개를 넘어섰다. 전체매출로도 작년 동기에 비해 10% 늘었다.
흔히 뽁뽁이라 부르는 단열 에어캡도 지난 겨울 인기에 힘입어 다시 등장했는데 이달 판매량이 7,400개로 작년 4,350개 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특히 다양한 그림이 그려져 인테리어 효과까지 내는 제품이 전체 중 20%를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캐릭터와 푸른 잎의 수려한 나무가 그려져 집안을 정원느낌이 나게 해주는 제품 등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침에 조리한 음식을 점심에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돕는 보온물병과 보온도시락도 작년 4,160개에서 올해 8,400개로 판매량이 두 배 늘며 추운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이들 제품은 구매자의 77%가 30~40대로 나타나고 있어 점심값을 아끼려는 알뜰한 직장인들이 많은 구매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털실내화가 작년 2,680개에서 올해 16,700개 판매로 6.2배 증가했고, 직장인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석은 작년 5,500개에서 올해 13,300개로 2.4배 증가했다. 특히, 방석의 경우는 전기방석과 USB방석 등 전류를 통해 온도를 높여주는 제품들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처럼 방한 및 보온용품이 10월부터 인기를 끄는 것은 기상청 기준 이달 평균기온이 작년보다 0.4도 낮아지고 최저기온도 28일에 2.7도까지 떨어지는 등 평소보다 이르게 추위가 찾아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보일러 등 본격적인 난방을 가동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어 이를 저렴하게 대체할 수 있는 단열 및 보온용품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으로 분석된다.
티켓몬스터 김선민 리빙2본부장은 "이번 달은 이르게 추위가 찾아왔지만 아직 영하로까지 기온이 내려간 것은 아니라 가정이나 회사 모두 본격적인 난방을 가동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티몬에서는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뽁뽁이, 핫팩 등과 직장인들이 회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방석과 보온도시락 등을 두루 저렴하게 판매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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