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의 새 사령탑 조 매든 감독이 빅리그 최고 연봉을 받는 사령탑이 됐다.
미국 언론은 4일(한국시각) 컵스의 54번째 감독으로 공식 취임한 매든이 5년간 2500만달러(약 270억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봉 500만달러(약 54억원)를 받게 된 매든 감독은 LA 에인절스의 마이크 소시아 감독과 함께 빅리그 사령탑 연봉 공동 1위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명감독인 소시아는 지난 2009년 1월 10년간 5000만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연장계약을 맺은 바 있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들은 최근 사령탑의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추세다. 매든 감독은 올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도 200만달러(약 22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빅리그 상위권에 올라 있었다. 하지만 컵스로 이적하며 연봉이 배 이상 뛰게 됐다.
매든 감독은 지난 2006년부터 탬파베이를 맡아 9시즌 동안 781승 729패, 승률 5할1푼7리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인 탬파베이의 리빌딩을 이끌었고, 2008년에는 팀을 창단 처음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 2008년과 201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든은 스몰마켓인 탬파베이를 격전지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살아남게 만든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감독 시장에 나왔다. 그리고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었던 컵스는 지난해 3년 계약을 맺었던 릭 렌테리아 감독을 1년만에 경질하며 매든을 품에 안았다.
이미 매든의 컵스행이 보도될 때부터 현역 사령탑 중 최고 대우를 받을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단숨에 연봉 1위 감독이 된 매든이 컵스를 괴롭히는 '염소의 저주'를 깰 수 있을까.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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