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PD가 각색에 대해 설명했다.
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tvN 드라마 '미생'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원석 PD는 "정윤정 외 교사 출신, PD 출신 등 보조작가 3분이 계신다. 거기에 실제 상사맨들이 도움을 주신다. 어떤 식으로 작업을 했냐면 변영철 에피소드 같은 경우는 '누구에게나 자신의 바둑이 있다'는 원작의 에피소드를 메인으로 가면 원작 에피소드에는 오상식 과장이 들어가지 않는다. 원작을 드라마로 만들 때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힘들었던 부분이 원작 에피소드가 드라마적이지 않은 부분이 있다. 주인공이 연결되지 않고 일부 배역에 국한된 얘기가 있다. 그랬을 때 한 회를 이끌어나가는 힘은 주요 배역들이 얼마나 그 구성 안에서 유기적으로 자기 캐릭터를 소화하느냐에 달려있는데 원작 에피소드만 가지고 한회를 갈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누구에게나 자신의 바둑이 있다'는 주제를 보여 주려면 오상식 과장이 들어가는 에피소드가 필요했고 그걸 찾은거다. 원작을 보신 분들도 많이 바꾸지 않은 것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실 굉장히 많이 바꿨다. 장윤정 선생님이 그런 부분을 다 해주시고 나는 거기에 감놔라 배놔라 악역을 맡는다. 내가 제일 많이하는 말은 '원작이 워낙 좋은 분들만 계시니 나쁜 사람 등장시켜달라'는 거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이 앞으로도 원작 얘기와 실제 드라마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생'은 프로 입단에 실패한 장그래(임시완)가 스펙도 경력도 없이 종합무역상사에 입사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1회 방송 시작과 동시에 직장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다루며 호평받았다. 이에 작품은 평균 4.6%, 최고 6%(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방송은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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