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리그)의 대권은 대전이 쥐었다.
이제 관심사는 남은 1장의 승격 티켓이다. 올해 K-리그 챌린지는 1위 팀이 내년 클래식에 직행하고, 2~4위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자가 클래식 11위 팀과 잔류와 승격을 두고 홈 앤드 어웨이 승부를 펼친다. 2위 안산이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면서 남은 3, 4위 자리를 누가 차지할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결국 최후의 승부까지 왔다. 챌린지 최종전인 36라운드에서 3, 4위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경쟁은 강원, 광주, 안양, 수원FC의 4파전으로 압축됐다. 강원은 9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안양과의 챌린지 35라운드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위였던 강원은 승점 51이 되면서 광주(승점 50·골득실 +5·4위)와 안양(승점 50·골득실 -3·5위)을 밀어내고 3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뒤쳐질 것처럼 보였던 강원의 가세로 셈법은 더 복잡해졌다. 강원이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수원FC(승점 48·6위)와의 맞대결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웃음이 눈물로 바뀔 수 있다. 같은시간 각각 대구, 고양과 맞붙는 안양, 광주의 결과를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찌감치 승격 티켓을 따낸 대전은 잔칫상을 화끈하게 펼쳤다. 대전은 8일 한밭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수원FC전에서 5대2로 대승했다. 시즌 홈 마지막 경기로 치른 이날 경기서 주장 김은중과 외국인 공격수 반델레이가 각각 멀티골을 터뜨렸고, 신예 서명원까지 터지면서 팬들을 열광시켰다. 경기 직후 챌린지 우승 시상식까지 펼쳐지면서 기쁨은 절정에 달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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