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 메이저리그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일본 투수가 가네코 치히로(31)다. 그는 올해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선발 16승과 평균자책점 1.98로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최근 국내 FA를 선언했다. 가네코는 메이저리그 진출도 고려 중이다. 메이저리그로 가기 위해선 원소속팀 오릭스가 포스팅을 허락해주어야 한다. 오릭스가 국내 FA 시장에서 가네코를 잡지 못한다면 차라리 포스팅을 받아주는게 낫다는 얘기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가네코에 대한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평가가 나왔다. 가네코는 14일 도쿄돔에서 열린 미일올스타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3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단장미팅에서도 가네코의 이름이 화제가 됐다고 한다. 한 단장은 가네코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4번째 정도되는 것 같다고 했다. 포스팅을 했을 경우 적정 가격으로 1000만달러(약 111억원)를 예상했다. 포스팅 상한선인 2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봤다. 나이를 감안한 것이다. 지난해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다나카 마사히로는 2000만달러를 채웠다.
스포츠닛폰은 가네코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고 보도했다. 미일올스타 1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보다 아래라는 평가도 나왔고, 마에다 보다 한 수 위로 이와쿠마 히사시(시애틀) 처럼 예상을 뛰어넘는 활약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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