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이 전격 퇴진하고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55)이 새 금감원장에 내정됐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오전 신제윤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최 원장이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후임으로 진 사장을 선정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진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건국대를 나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엘리크 관료 출신.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과 대변인, 자본시장 국장, 새누리당 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정책금융공사 사장으로 재임해 왔다.
금융위에서 오랫동안 근무한데다 금융계, 관료조직에 인맥이 넓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향후 정부측과 원활한 소통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3월 박근혜 정부의 첫 금융감독원장으로 임명된 최수현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이임식을 갖는다. 임기(3년)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하차한 케이스다.
최 원장은 국민은행 주전산시스템을 놓고 벌인 임영록 KB금융지주 전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간의 마찰과 그에 따른 감독당국의 징계번복 등으로 혼란을 초래, 이번에 문책차원에서 퇴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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