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고 신해철에 대한 최종 부검 결과를 통보받았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로부터 고 신해철에 대한 부검 감정서를 전달받았다. 경찰은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강 모 원장, 유족 등의 진술과 국과수 부검결과를 대조한 뒤 23일, 혹은 다음 주 초 강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국과수 부검 보고서에는 S병원의 의료과실 가능성에 대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대한의사협회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등에 감정을 의뢰, 의료과실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신해철은 지난달 17일 S병원에서 장협착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복부와 가슴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 재입원했으나 5일 만에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고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리고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같은 달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을 거뒀다. 유족 측은 당초 부검 계획을 세우지 않았으나 명확하게 사인을 규명해야 한다는 동료 연예인들의 주장에 따라 긴급 부검을 국과수에 의뢰했다. 국과수는 당시 심낭에서 천공을 발견, "심낭 내 이물질 등이 있는 것으로 봐 의인성 손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5일에는 경찰로부터 서울 아산병원에서 적출한 신해철의 소장 조직을 추가로 전달받아 부검을 실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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