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서 다행인 경기다."
부산 KT 소닉붐 전창진 감독이 전주 KCC 이지스전 신승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KT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CC전에서 경기 막판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접전을 벌이다 78대75로 승리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전 감독은 경기 후 "모비스, SK 등 강팀과의 2연전을 치른 후라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그래서 2쿼터 시작에 1쿼터 잘하던 멤버들을 모두 바꿔준 것이다. 어쩔 수 없이 바꿨는데 공-수가 잘 되지 않아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말하며 "경기 내용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겨서 다행인 경기"라고 말했다.
전 감독은 "사실 너무 힘든걸 알기에 선수들에게 화를 안내려고 했는데, 이재도-김현수 등 가드 라인이 2쿼터 너무 못해 전반 종료 후 지적을 했다. 다행히, 이재도가 경기 후반 맡은 역할을 잘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재도는 18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전 감독은 "송영진이 빠진 상황에서, 세트 오펜스 중심의 우리 팀이 프리 오펜스를 하려다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슈터 이광재가 점점 좋아지고 있어 다행"이라고 했다. 이광재는 이날 3점슛 3방을 터뜨리는 등 14득점했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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