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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포스팅 시점 해프닝? 서류 미비 탓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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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강정호의 포스팅 연기 소식, 하지만 예정대로 포스팅 신청은 이날 완료됐다. 무슨 일이 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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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는 15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정호의 포스팅을 요청했다. 하지만 문제가 있어 포스팅 요청이 보류됐고, 포스팅 연기 보도까지 나왔다. 하지만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 오후에 포스팅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몇 시간 사이 무슨 일이 있었을까.

201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 삼성라이온즈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가 5일 대구시민운동장에서 열렸다. 경기전 넥센 강정호와 선수들이 러닝으로 몸을 풀고있다. 대구=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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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예정된 대로 이날 오전 강정호의 포스팅 절차를 밟았다. 가장 먼저 할 일은 KBO에 포스팅에 관련된 서류를 접수하는 것. 하지만 이 과정에서 KBO로부터 '서류 부족'이라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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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과 에이전트 측의 단순한 실수였다. '해프닝'에 가까운 일이었다. 포스팅 신청시 필수적으로 첨부돼야 하는 서류가 빠지고 말았다.

한·미 선수계약협정 9조에 따르면, '한국 구단들의 모든 공시요청은 해당연도 11월 1일부터 다음 해 3월 1일 이전에 이루어져야 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알 수 있도록 선수의 의료 기록(트레이너 기록 및 의사보고서)을 첨부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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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포스팅 시스템 절차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한 부분으로, MLB 30개 구단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선수의 의료 기록을 전달하라는 내용이다. 하지만 넥센 측은 에이전트와의 소통에 실수가 생겨, 이 서류를 빠뜨리고 말았다.

사실 아무 문제가 없었다면 KBO는 이 사실을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전달하고, MLB 사무국은 30개 구단에 강정호를 포스팅하는 게 다음 절차다. 이후 MLB 사무국은 4일(주말 제외) 이내에 최고 응찰액을 KBO에 통보하고, KBO는 구단의 수용 여부를 4일 이내에 알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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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감치 15일 포스팅이 예정돼 있었기에 전혀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강정호의 에이전트사인 옥타곤은 일찌감치 윈터미팅 이후로 포스팅 시점을 잡아놓은 상태였다. 구단과 원활한 대화와 체계적인 업무 협조가 이뤄지고 있어 문제 될 게 없어 보였다.

넥센은 KBO로부터 이러한 사실을 전달받은 뒤, 곧바로 서류를 준비했다. 그리고 오후에 강정호의 의료 기록을 전달했고, KBO는 '넥센 히어로즈 구단의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강정호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 하여줄 것을 요청하였다'고 보도자료를 냈다.

양측 모두 경험이 없어 일어난 일로 보인다. 넥센은 구단의 모태라고 할 수 있는 현대 유니콘스 시절부터 소속 선수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을 시도해본 적이 없고,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나 그의 회사도 한국 선수를 맡은 적이 없다.

넥센이 곧바로 서류를 준비해 당초 예상됐던 일정에는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15일 강정호의 포스팅이 공시돼 이번 주에 입찰을 받고, 넥센과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각)경 최고 응찰액을 확인하게 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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