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저점은 1900포인트이다.
김중원 메리츠종금증권 투자전략팀장은 17일 국제유가가 급락하며 뉴욕증시 조정이 길어지면서 코스피의 조정도 장기화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는 1900포인트가 지지될 가능성은 있으나 기존 박스권인 1900∼2000포인트를 돌파할 동력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중국의 투자확대가 가시화될 경우 코스피 반등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초 기대되는 중국 지방정부의 직접 채권 발행과 그에 따른 투자 본격화, 그리고 중국 지방정부의 고정자산 투자가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팀장은 "국제유가 급락이 꼭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는 해석하기 어렵다. 유가 하락은 상장기업 대부분의 매출원가를 절감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최근 이익전망, 외국인 수급 등이 상대적으로 개선되는 증권과 하드웨어, 반도체 업종의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반면 보험과 호텔·레스토랑·레저·음식료·담배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를 권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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