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텐딩 판정보다는 속공을 준게 더 문제다."
SK 문경은 감독이 모비스를 끌어내리고 선두 자리를 차지할 기회를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SK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전반 한 때 19점 리드를 하며 승기를 잡았지만, 후반 접전 끝에 88대89로 역전패했다. 마지막 순간 헤인즈의 블록슛으로 인정될 수 있었던 장면이 볼텐딩이 된 것, 그리고 헤인즈가 88-89 1점차 상황에서 자유투를 놓친 두 장면이 뼈아팠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아쉽다. 하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정말 멋있는 경기를 했다.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문 감독은 "그래도 아쉬운게 있다면 88실점을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1, 2쿼터 공격 패턴이 후반에 이어졌다면 분명히 승패를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3, 4쿼터 무리한 공격이 몰려 나왔다"고 했다.
문 감독은 볼텐딩 판정 장면에 대해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그것보다 무리한 공격으로 속공 기회를 줬다는 자체가 더 문제"라고 했다. 헤인즈의 마지막 동점 기회에 대해서는 "정말 큰 행운이었다.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컸다. 연장에 가면 자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각오를 하고 그 장면을 지켜봤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 3점슛 7개 포함해 30득점을 폭발시킨 박상오에 대해서는 "4쿼터 승부처 박상오가 슛을 던지는 패턴을 계속 쓸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이었다. 정말 잘해줬다"라며 칭찬의 메시지를 보냈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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