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MC 유재석이 2014 KBS 연예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인도 놀란 듯한 소감을 전했다.
올해 '나는 남자다'와 '해피투게더3'에서 활약한 유재석은 지난 27일 서울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3 KBS 연예대상'(MC 신동엽·유희열·성시경) 시상식에서 강호동(우리동네 예체능), 지난해 대상을 받은 김준호(1박2일, 개그콘서트), 신동엽(불후의 명곡, 안녕하세요), 이경규(풀하우스), 차태현(1박2일)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단상에 오른 유재석은 "정말 몰랐다. 제가 무슨 얘기를 해야 될지 모르겠다"며 당황한 듯 운을 뗐다.
유재석은 "'해피투게더3', '나는 남자다'를 했지만 모든 면에서 있어서 제가 상을 받는 게 맞는 일인가 싶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제작진에게 공을 돌렸다.
유재석은 "아이 키우느라 고생하는 사랑하는 나경은 씨에게, 아들 지호이게도 이 기쁜 소식 알리고 싶다"면서 "정말 함께 해주는 미선이 누나 정말 고맙다. 누나가 아까 대상 받고 싶으면 얘기하라고 해서 내년에 얘기하려고 했다"며 "9년 만에 큰 상을 받았다. 문득 제 동기들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프로그램 시청률 저조하고, 관심 받지 못해 폐지되는 것은 가슴 아프다. 지금까지 함께 해준 '해피투게더'의 봉선이, 경환이 고맙다. '나는 남자다' 함께 해 준 동민 씨, 임원희, 권오중, 허경환 고맙다. 세호, 신영에게도 다시 한 번 고맙다"고 말했다.
또 KBS 연예대상에 불참한 단짝 박명수를 언급하며 "어디선가 디제잉 하고 있을 명수 형, 나 대상 받았어"고 말했다.
유재석이 KBS 연예대상을 받은 건 2005년 이후 처음이다.
KBS 연예대상 유재석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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